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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등 수원지역 140만㎡ 인문기행특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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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시 주요 문화재 지역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인문기행특구로 지정됐다.

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회의에서 수원화성, 부국원 건물, 옛 농촌진흥청부지, 축만제 일원 등 140만 4118㎡를 인문기행특구로 지정하는 수원시 신청안이 가결됐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된 것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자치단체는 사업 진행에 필요한 사항과 관련해 법적 규제에서 선택적 특례를 받게 된다.

인문기행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수원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568억원을 들여 인문기행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4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왕이 만든 도시 역사기행’ 사업을 통해 정조대왕 무예 24기 공연의 상설화, 수원화성문화제와 팔달문시장의 세계화를 추진한다. ‘근대역사 기행’ 사업은 2021년까지 8억 원을 들여 행궁동 동신교회에서 수원역, 옛 농촌진흥청, 서호저수지까지 6㎞ 구간을 근대 역사기행 탐방로로 만든다.



수원인문기행특구 위치도

또 2017년까지 일제 강점기 종묘회사였던 부국원 부지에 8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의 근대 역사전시관을 건립한다.

시는 ‘문학기행’ 사업으로 계동 나혜석 거리 일대에 예술시장과 작은 도서관을 설치하고 다양한 인문 콘텐츠를 확충해 당대 여성 예술계를 이끌었던 나혜석 선생을 기릴 예정이다. 이 세 가지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탐방코스를 만들고 인문도시대축제도 개최하는 등 ‘인문기행특구 홍보마케팅’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수원시는 인문기행특구로 지정되면서 도로교통법과 옥외광고물 관련 법에서 몇 가지 특례를 받게 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메인이벤트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종합운동장∼지동초등학교 3.2㎞ 구간을 차량통제할 수 있게 됐다. 또 특구 및 특화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지주를 이용해 간판을 설치하고, 노점설치와 소규모 공연장소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인문기행특구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가 3239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847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898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20년 전 정조대왕이 만든 개혁도시를 계승해 신개념 르네상스 인문도시 수원의 도시비전을 실현하고, 수원화성을 기반으로 근대건축물, 인문자원까지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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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