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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沈 “野3당 오늘 탄핵 발의” vs 朴 “그런 약속 없었다”

秋·沈 “野3당 오늘 탄핵 발의” vs 朴 “그런 약속 없었다”

입력 2016-12-01 15:30
업데이트 2016-1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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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아직 시간 있다…내일 통과될 길 있다면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1일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 시기를 논의했다.

야3당 대표 회동
야3당 대표 회동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탄핵안 처리와 관련된 얘기를 나누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추 대표와 심 대표는 야3당이 전날 합의한 대로 이날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박 위원장은 그런 약속은 없었다면서 비박(비박근혜) 의원들이 합류하지 않을 경우 탄핵안을 발의할 수 없다며 이견을 드러냈다.

추 대표는 “오늘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를 만나 여당 비박계의 탄핵 의지를 확인해 봤다. 9일에도 전혀 탄핵을 추진하려는 의사가 없었다”며 “실제 새누리당은 ‘4월 퇴진론’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탄핵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4월에 퇴진한다면 그 전에 대통령이 수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이 뻔하다. 탄핵을 9일까지 지연시킨다는 것은 촛불민심과 달리 탄핵의 동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민주당은 의총에서 2일 의결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은 조건 없이 공조해야 한다”며 “공조를 튼튼히 해 탄핵을 가결시킬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 역시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늘 당장 탄핵안을 발의해야 한다”며 “탄핵안 부결에 대한 우려가 있겠지만, 내일 부결시킬 사람이라면 다음주에도 부결을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국민의당은 또 일방적으로 2일 탄핵 불가를 발표했다. 하지만 오늘 탄핵을 발의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자 야3당의 약속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박 위원장은 “어제 저는 분명히 비박이 협력하지 않으면 지금 탄핵안을 발의할 수 없다고 했다. 야3당이 탄핵을 오늘 발의하자는 약속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탄핵은 발의가 목표가 돼선 안 되고 가결이 목표가 돼야 한다. 그러나 지금 현재 비박의 태도를 보면 가결에 상당한 안개가 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비박을 설득하면서 야3당은 철저한 공조를 해야 한다. 박 대통령이 퇴진하거나, 혹은 3당 합의대로 정기국회 내에서의 탄핵안이 가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당은 아직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만약 내일 통과될 길이 있다면 노력을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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