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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촛불집회 평화적 시위 지지”

美국무부 “촛불집회 평화적 시위 지지”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6-11-29 22:56
업데이트 2016-11-29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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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우려하지만 한·미 동맹 불변

미국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대해 “평화적 시위와 집회의 권리를 계속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촛불집회와 관련해) 한·미 관계 및 한반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몇 가지 우려가 있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한국은 변함없는 동맹이자 친구, 파트너라는 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미 동맹과 한반도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한국의) 정치적 시위와 관련한 언론 보도를 봤다”며 “그것에 대해서는 시위 참가자와 한국 정부가 말하도록 놔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은 정부에 대한 우려를 밖으로 나가 말할 권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커비 대변인은 “국무부가 촛불집회와 그와 관련한 우려를 한국 정부 측에 이야기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그들의 카운터파트와 매일 지속해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6-11-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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