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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매출, 올해 처음 30兆 넘을 듯

국내 백화점 매출, 올해 처음 30兆 넘을 듯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11-23 22:56
업데이트 2016-11-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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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신세계 등 점포 늘린 덕분

국내 백화점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시장이 매출 규모로 30조원을 넘기는 것은 1930년 국내에 처음 문을 연 백화점인 미쓰코시(三越) 경성점 이후 86년 만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처음으로 30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9조원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000억원 줄어든 29조 2000억원 이었다.

올해에는 최근 국내 백화점 ‘빅3’(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를 중심으로 신규 출점이 이어지면서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수도권 최대규모의 판교점을 신규 출점했고, 올해에는 신세계백화점이 김해점과 하남점 신규출점, 강남점 증축 등으로 규모를 키웠다. 롯데백화점 역시 2018년까지 소공동 본점을 증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매출이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7조 3500억원)대비 10%가량 늘어난 8조 1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신세계백화점도 내년부터는 신규 점포들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내 백화점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11-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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