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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1000명이 그린 행복한 ‘마장동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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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이달 말 프로젝트 완료…150개 작품에 마을 활기 넘쳐

서울 성동구 마장동이 ‘확’ 달라졌다. 마을 담벼락에 150여개 예쁜 그림이 자리잡으면서 동네 분위기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얼굴에 웃음꽃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성동구 마장동 담벼락을 예쁜 그림으로 꾸미는 ‘마장동 벽화프로젝트’를 마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는 오는 30일 모두 150개 작품을 마장동 담벼락에 그려 넣는 ‘마장동 벽화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9월 시작된 마장동 벽화마을 조성사업에는 청년봉사단체 아티스, 낭자, 이룸을 비롯해 대우건설과 신도리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한양여대 등 다양한 단체와 개인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마장동 벽화마을’은 재능을 가진 젊은 청년의 좋은 뜻과 주민의 힘이 모여 동네에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이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한 미술 작가들의 모임 ‘아티스’ 대표 조효진씨는 “처음 동네를 찾았을 때는 빈집이 많아 음산한 분위기였는데 벽화가 여기저기 그려지면서 골목길에 따뜻한 온기가 넘친다”면서 “많은 주민이 벽화를 보고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장동 주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벽화가 그려진 마장동 30통 지역은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는 마을이었다면 지금은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연인, 학생들도 데이트를 즐기며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마을이 됐다. 60년째 산다는 한 노인은 “벽화 선물로 동네가 활기 넘치게 됐다”면서 “고생한 많은 봉사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구는 열정적인 자원 봉사로 마을에 큰 기쁨과 행복을 안겨준 봉사자들의 3년간의 열정이 헛되지 않도록 그려진 벽화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장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과 기업의 나눔정신이 지역 모습을 바꿔 가는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지역 주민이 나눔을 실천하며 ‘다 함께 행복한’ 마을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1-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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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