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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쇼크’ 탈출

‘트럼프 쇼크’ 탈출

최선을 기자
입력 2016-11-10 18:20
업데이트 2016-11-1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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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반등… 코스피 2000선

“유럽·뉴욕증시 상승 마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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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쇼크에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가 10일 전날보다 44.22포인트 오른 2002.60에 거래를 마치며 급반등하자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러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미 대선 쇼크에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가 10일 전날보다 44.22포인트 오른 2002.60에 거래를 마치며 급반등하자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러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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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본 닛케이지수도 6.72% 오르며 올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
10일 일본 닛케이지수도 6.72% 오르며 올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EPA 연합뉴스
아시아 증시가 하루 만에 ‘트럼프 쇼크’에서 벗어나며 반등했다.

10일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72% 급등했다. 하루 새 1092.88포인트나 올라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1.37%, 1.89% 올랐다. 우리나라 증시도 전날 하락분(45.00포인트)을 모두 만회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4.22포인트(2.26%) 오른 2002.60에 거래를 마쳐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3.92% 급등했다. 원화 가치는 약세를 이어 갔지만 전날보다는 가치 하락분(달러당 1.1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

아시아 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한 것은 지난밤 유럽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1% 올랐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선거과정 때와 달리 막말이 없었던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연설의 영향으로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면서 “재정지출 확대와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되레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남아 있어 아시아 증시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경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6-1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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