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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中에 첫 해외 빅데이터센터 세운다

현대차, 中에 첫 해외 빅데이터센터 세운다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11-09 22:40
업데이트 2016-11-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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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양시와 전략합작협의서 체결

자율주행차 등 미래車 개발 가속
시스코와 커넥티드카 개발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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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9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척 로빈스(두 번째) 시스코 최고경영자(CEO)와 구이저우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합작 협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구이저우 연합뉴스
정의선(뒷줄 왼쪽에서 세 번째)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9일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척 로빈스(두 번째) 시스코 최고경영자(CEO)와 구이저우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합작 협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구이저우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자체 최대 시장인 중국에 해외 첫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정의선 부회장과 구이저우성 1인자인 천민얼(陳敏爾) 성 당서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터가 위치할 구이저우성 구이안(貴安)신구는 당국이 지정한 빅데이터 종합시범특구로 입주 기업에 토지, 금융, 세금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협력은 커넥티드카 등 미래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데이터는 미래 자동차 대세인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차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나아가 센터가 수집·분석한 데이터들은 유의미한 정보들로 가공돼 연구개발(R&D))과 상품성 향상, 고객 마케팅, 경영 의사 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관계자는 “중국 내 빅데이터센터는 차량정보와 각종 소셜 데이터를 모은 뒤 이를 활용해 중국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하는 센터는 아마존, 바이두(百度)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과 인접해 있어 첨단 ICT 트렌드 파악은 물론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사와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구이양시 한 호텔에서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협의서(MOU)’를 체결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11-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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