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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첫날 1만 5973대 신기록

신형 그랜저 첫날 1만 5973대 신기록

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입력 2016-11-03 22:58
업데이트 2016-11-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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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YF보다 5000여대 많아

안전·디자인 수준 높여 인기 폭발… 올 중대형車 판매 1위 탈환 확실

현대자동차의 6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IG)가 사전계약 개시 하루 만에 계약 대수 1만 6000대에 육박하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그랜저 IG가 첫날에만 1만 5973대 계약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사전계약을 실시했던 모든 차종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전계약 첫날 최대 기록은 2009년 출시한 쏘나타 YF의 1만 827대다.

●내부 넓고 지능형 안전기술 반응 좋아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첫날 사전계약 대수는 올 들어 국내 준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를 5000대 이상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당장 올 들어 기아차 K7에 빼앗겼던 중대형 판매 1위 자리 탈환이 확실시된다. 그랜저는 모델 노후화 및 신형 출시에 대한 대기 수요 영향으로 올 들어 판매가 전년의 절반 수준인 월평균 3000대로 급감하면서 준대형 부문 1위 자리를 K7에 내줘야 했다. 올 1~10월 판매 기준 현대차 그랜저는 4만 3502대, 기아차 K7은 4만 5425대로 1923대가량의 격차가 벌어져 있다. 사전계약 추세로 미뤄 볼 때 1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물론 새로운 기록도 가능하다는 기대가 나온다. 5세대 그랜저HG는 2011년 출시 이후 5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그랜저는 우선 한층 젊어지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은 물론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넓은 내부 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동급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편의사양도 반응이 좋다. 이른바 지능형 안전기술 브랜드인 ‘현대 스마트 센스’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ABSD),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주행 중 설정된 속도로 차량 속도 유지를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주차 환경을 보여 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이 포함돼 있다.

●판매 가격은 3055만~3920만원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변함 없는 인기를 누리는 만큼 되팔 때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점도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중고차 판매 1위 모델이 그랜저다.

가격은 가솔린 2.4 모델 3055만~3425만원, 디젤 2.2 모델 3355만∼3725만원, 가솔린 3.0 모델 3550만∼3920만원이다. 현대차는 매일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 고객 100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2등(2명)에게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무상 장착해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11-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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