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통일공감 걷기대회
함께·소원·미래·바람 등 서대문 독립공원·안산자락길 6㎞ 구간 6가지 이야기 마련“통일은 봄날과 같습니다. 아무리 긴 겨울도 봄을 막지 못하는 것처럼 통일은 봄날을 타고 올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29일 서울 서대문역사문화공원 안산자락 인근에서 통일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통일공감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6㎞ 구간의 안산 둘레길을 걷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시민들이 둘레길 내 마련된 ‘소원쪽지 달기’ 이벤트에서 자신들이 적은 편지를 줄에 매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과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형석 통일부 차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그래서 통일입니다’라는 글자가 쓰여진 풍선을 매단 시민들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을 지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시민들이 콩주머니 던지기 이벤트에 참여해 ‘통일공감’이란 플래카드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참석자들은 ‘그래서 통일입니다’라고 쓴 파란 풍선을 하나씩 들고 ‘민족대계’인 통일을 주제로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총 6㎞가량의 걷기 구간에는 각각 ‘통일 준비’(함께하는 통일), ‘통일 소원’(소원의 길), ‘통일ing’(미래의 길), ‘통일 바람’(바람의 길), ‘통일 소통’(소통의 길), ‘통일 공감’(공감의 길)의 이야기가 마련됐다. 통일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소원의 길에서는 ‘소원쪽지 달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는 마음으로 소원을 적었다는 탈북민 강보라(여·37)씨는 “북한의 가족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도했다”면서 “빨리 통일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6 통일공감콘서트&통일공감 걷기대회’는 지난 28~29일 이틀간 서울마당(한국프레스센터 앞)과 서대문 독립공원 안산자락길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음악을 통해 통일을 느낄 뿐만 아니라 가족, 이웃과 함께 걸으며 통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으로 준비됐다.
김형석 통일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는 너무나도 중요한 통일이라는 민족적 과업에 국민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통일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차관을 비롯해 홍사덕 민화협 상임의장,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과 탈북민, 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가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10-31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