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살리는 패스… 헤인즈 등 득점 폭발
오데리언 바셋
27일 kt를 상대로 헤인즈가 29득점, 바셋이 23득점을 기록하며 99-67 대승을 이끌었다. 둘은 좋은 움직임과 패싱력으로 서로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kt 수비는 누구를 막아야 할지 헤맸다. 2쿼터 두 차례, 3쿼터 한 번 호쾌한 덩크슛으로 상대의 기를 죽였다. 속공 기회에서는 국내 선수들보다 훨씬 빨리 골 밑까지 내달려 매조졌다.
지난 22일 KCC전 18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합격점을 받은 바셋은 “(헤인즈에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아도 불만은 없다. 밖에서 경기를 보면 안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돼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헤인즈는 잭슨과 비교해달라는 주문에 “국내 선수처럼 빠르기도 하지만 힘도 좋다. 패스와 득점 타이밍도 알고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인성적으로 뛰어나다. 팀워크에 잘 맞는다”고 칭찬 일색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2016-10-29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