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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장관 “北 체제불안 심화…국면전환용 도발 가능성”

한민구 장관 “北 체제불안 심화…국면전환용 도발 가능성”

입력 2016-10-28 10:09
업데이트 2016-10-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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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흐트러짐 없이 임무수행”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8일 북한이 체제 불안 속에 국면전환을 노린 군사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며 전군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주문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육·해·공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전군 주요 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북한이 대북 제재와 압박이 지속하고 대규모 홍수 피해 및 경제난, 탈북자 등 체제의 불안정성이 점차 심화하고 있어 국면 전환을 위한 전략적·전술적 수준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은 “이러한 시기에 주요 직위자들이 교체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군이 그 어느 때보다도 명확한 상황 인식과 함께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임무수행태세를 유지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할 때 군의 존재 목적과 가치가 분명해진다”며 ▲ 확고하고 빈틈없는 군사대응태세를 갖출 것 ▲ 오직 적만 바라보고 묵묵히 ‘싸워서 이기는 강군’ 육성에 매진할 것 ▲ 탄력적인 부대 운영으로 활기찬 병영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 한 장관은 올해 초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장기간 강도 높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전군 지휘관과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 군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군을 믿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지휘관을 중심으로 군 본연의 임무에 하나로 매진할 것임을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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