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인터뷰
“사업자금 지원·맞춤 정보 제공”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귀농·귀촌 대책은 주로 40~50대나 베이비부머 은퇴자에 초점을 맞췄는데 앞으로는 청년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귀농·귀촌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농식품부는 다음달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 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20~30대 청년 중심의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귀농 청년들의 사업 자금을 지원하고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만들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쌀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농업진흥지역(절대농지)의 해제를 주장하는 의견에 대해 “농지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의 재산권과도 관계가 있다”면서 “전체 농지의 48%에 이르는 절대농지를 풀면 농촌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10-28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