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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제4대 감독에 장정석 선임…현장 지도자로 첫 발걸음

넥센, 제4대 감독에 장정석 선임…현장 지도자로 첫 발걸음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0-27 14:53
업데이트 2016-10-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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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신임 감독 장정석
넥센 신임 감독 장정석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7일 제4대 감독으로 장정석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에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으로 총액 8억 원이다.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현역 생활을 시작한 장 신임감독은 2004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이후 줄곧 구단 프런트로 재직했다. 2016.10.27 [넥센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27일 제4대 감독으로 장정석(43)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으로 총액 8억원이다.

덕수상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장 감독은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현역 생활을 시작했다.

현대에서 2001년까지 뛴 장정석은 2002년 KIA 타이거즈로 팀을 옮겼고, 2004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대에서 프런트로 새 야구인생을 시작한 장 감독은 2008년 히어로즈로 바뀐 뒤에도 구단에 남아 있었고, 올해는 운영팀장으로 현장에서 호흡했다.

줄곧 프런트로 일한 장 감독은 현장 지도자 경험이 없다.

장 감독은 “현장 야구와 프런트 야구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 특히 감독 1인 중심의 야구가 아닌 각 파트가 역량을 갖추고 여기서 나온 힘이 결집할 때 최고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운영 철학을 공개했다.

이장석 대표이사는 “준플레이오프 종료 뒤부터 신임감독 선임을 결정한 26일까지 후보군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선입견과 편견이 없는, 그래서 열린 마음과 자세로 귀를 열고 코치진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인재였다”고 선임 기준을 밝혔다.

현장 경험이 부족할 거라는 지적에 이 대표이사는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오히려 현장에서 보여준 게 없어서 선입견이 없는, 하얀 캔버스와 같아서 여러 조언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인물이다. 이미 우리는 제대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코치진과 프런트를 구성했고, 이해관계를 풀어갈 필드 매니저가 필요했다. 장정석 신임감독은 그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장정석 신임감독 취임식은 31일 오전 11시 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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