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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태블릿PC, 최순실이 독일에서 사용하다 버린 것 추정”

檢 “태블릿PC, 최순실이 독일에서 사용하다 버린 것 추정”

입력 2016-10-26 17:01
업데이트 2016-10-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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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의 태블릿PC가 독일에서 입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이 독일 현지에서 최씨 주거지 쓰레기통에 버려진 태블릿PC 1개를 확보해 국내로 보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가 독일에서 집을 옮기면서 해당 태블릿PC를 경비원에게 버리라고 줬는데, 경비원이 이를 쓰레기통에 버린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태블릿PC 속 내용물 등을 따져봤을 때 “일응 최씨가 갖고 다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씨에 대해 제기된 여러 의혹을 밝히는 데 태블릿PC가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단 증거능력이 있든 없든 증거물로서 현존하고 있고 내용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JTBC는 24일 최씨가 사무실을 비우면서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해 달라고 두고 간 컴퓨터에서 박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비롯해 200여 개의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또 최씨가 박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검찰은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PC 1개를 수령하고, 그 안에 든 파일들을 디지털 포렌식 부서에 맡겨 실제로 청와대에서 작성된 것인지, 어떤 경로로 저장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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