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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10년 전부터 예고된 일?

최순실 사태,10년 전부터 예고된 일?

박현갑 기자
박현갑 기자
입력 2016-10-26 16:58
업데이트 2016-10-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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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 장광근 대변인 논평보니

최순실 국정농란 사태를 예측이라도 한 것같은 10년 전 정치권에서 나온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07년 6월 당시 한나라당에서 나온 발언이다. 그해 6월 18일 한나라당내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명박 대선후보 캠프의 장광근 대변인은 의미 심장한 발언을 한다.

장 대변인은 고 최태민 목사 일가와 박근혜 후보와의 관계를 거론하며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최씨 일가에 의한 국정농단의 개연성은 없겠는가.”라고 꼬집었다.

장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 목사뿐만 아니라 최 목사 일가가 전방위에 걸쳐 연루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도덕성과 관련 초연한 입장을 취해왔던 박 후보의 양면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최태민 목사 관련 내용들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영남대 이사장 재직시 최씨 가족들이 사학재단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 육영재단 운영에서 최씨 일가의 전횡과 재산증식 의혹, 정수장학회 현 이사장이 과거 박 후보와 최 목사의 연락업무를 담당했다는 의혹 등이 사실이라면 최태민 일가와의 관계는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 미래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수장학회,영남대학교, 육영재단 운영 등 박 후보와 관련된 의혹의 중심에는 늘 최태민이 있었다.”면서 “최 씨에 대한 의혹제기에 대해 ‘천벌’ 운운하는 과민반응을 보이는 박 후보의 반응도 예사롭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글을 10년만에 다시 찾아본 네티즌들은 “소름돋게 정확한 예언”,“국가를 말아먹고 예언에 자기 운을 다 쓰신 분,,,,대단하다”며 한마디씩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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