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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병원 근처서 강력 폭발사고로 주민 7명 사망

中 병원 근처서 강력 폭발사고로 주민 7명 사망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10-25 01:51
업데이트 2016-10-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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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산시성 위린시에서 폭약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 건물이 무너져 7명이 숨졌다.

 24일 오후 2시(현지시간)쯤 산시성 위린시 푸구현 신민진의 한 병원 옆 가건물에서 강력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국 화상망이 보도했다.

 폭발 충격으로 해당 건물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완전 파괴됐고 지면에 지름 4m에 이르는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폭발음은 수십㎞ 떨어진 곳에서 들릴 정도로 강력했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오후 8시 현재 사고 현장 근처에 있던 7명이 사망했고 9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명이 중상을 입은 상태다. 폭발 규모로 볼때 건물 잔해에 사람이 매몰돼 있거나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건물과 붙어있던 병원 환자들의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으며 건물 주변에 밀집해있던 주거용 건물들도 크게 파손된 상태다.

 현재 공안과 소방대 등이 동원돼 구조작업과 함께 폭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현지 주민들은 이 건물 지하에 은밀히 보관된 폭약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폭발로 주변 건물과 상가의 유리창은 대부분 깨지고 주변 길가에 정차된 차량들도 크게 파손됐다. 폭발 직후 시내 거리는 온통 먼지와 재, 연기로 뒤덮였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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