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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2,040선 회복…거래량은 연중 최저

코스피, 대형주 강세에 2,040선 회복…거래량은 연중 최저

입력 2016-10-24 15:54
업데이트 2016-10-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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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대형주의 강세 흐름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4포인트(0.73%) 오른 2,047.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4.19포인트(0.21%) 뛴 2,037.19로 출발한 뒤 강세를 보이며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040선을 회복했다.

장중 2,030선 후반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금융주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등락 차별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1천591억원, 97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2천3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80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4천417억원, 거래량은 2억4천796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 21일의 2억5천735만주였다.

거래대금은 지난 3월 28일(3조4천68억원)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로 적었다.

업종지수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2.32%), 보험(1.68%), 통신업(2.09%), 유통업(1.96%), 금융업(1.38%) 등이 올랐고, 의약품(-0.78%), 전기가스업(-2.4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4.36%)과 삼성생명(2.79%)이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1.20%), 현대차(0.75%), 현대모비스(0.38%), 아모레퍼시픽(0.54%), 포스코(2.07%) 등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3.04%), SK하이닉스(-1.95%)는 약세를 보였다.

올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은행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나금융지주(2.81%), KB금융(2.24%), 우리은행(1.99%), JB금융지주(2.61%), 광주은행(2.49%)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크라운제과는 인적분할을 거쳐 지주사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8.6% 상승한 3만2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은 구주(유럽)법인을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면서 11.84% 급락했다. 한진해운 거래량은 2천748만1천621주로, 코스피·코스닥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9포인트(0.60%) 내린 647.88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충격이 가해진 지난 6월 24일(647.16) 이후 4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수는 2.24포인트(0.34%) 오른 654.01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팔자’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과 2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5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새내기주 잉글우드랩은 거래제한폭(29.91%)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종가는 공모가(6천원)의 2배를 넘는 1만3천900원을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8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9원 내린 1,131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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