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당시 조계종과 불교시민단체, 시민 등 30여명이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광화문 세월호 광장 구간에서 오체투지를 진행한 모습.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오체투지는 양 무릎과 양 팔꿈치, 이마 등 신체 다섯 부분이 땋에 닿도록 절을 하는 방식으로, 불가에서 자신을 낮추며 불·법·승 삼보에 존경을 표하는 방법이다.
사회노동위 소속 출가자와 재가자 50여 명은 서울 조계사 일주문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까지 오체투지로 행진할 예정이다.
사회노동위 관계자는 “농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리고, 유가족의 뜻에 반(反)하는 정부의 부검 영장 집행 시도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백남기 농민의 죽음에 대해 정부 책임자의 진정 어린 사과와 참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