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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CB 회의 실망감에 2,030선 후퇴…거래량 연중 최저

코스피, ECB 회의 실망감에 2,030선 후퇴…거래량 연중 최저

입력 2016-10-21 15:51
업데이트 2016-10-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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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2,03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0.37%) 내린 2,033.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20포인트(0.06%) 내린 2,039.40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030선을 위협받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ECB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ECB는 20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비롯한 주요 금리를 모두 동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갑작스럽게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정책 지원을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고 밝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4%) 등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내내 ‘팔자’를 외치다 막판에 ‘사자’로 돌아서 460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도 10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7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57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4천242억원, 거래량은 2억5천735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올 들어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1.62%), 전기전자(-1.35%), 서비스업(-0.79%), 섬유의복(-0.76%) 등은 내렸고 전기가스업(1.80%), 기계(1.40%), 건설업(0.77%), 의약품(0.6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아이폰7이 국내에 출시된 영향으로 1.91% 하락한 158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0.62%), 네이버(-1.54%), 아모레퍼시픽(-0.1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54조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74%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2.25%), 현대차(1.14%), 현대모비스(0.19%)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KB금융(1.68%)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60%) 내린 651.7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34포인트(0.05%) 오른 656.02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약세로 자리잡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과 34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83억원을 순매수했다.

글로벌 완구업체 마텔에 인수된 손오공은 최대주주 변경 시점이 연기된다는 소식에 13.08% 급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3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4원 오른 1,134.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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