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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에 2,050선 후퇴…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

코스피 기관 매도에 2,050선 후퇴…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

입력 2016-10-07 16:01
업데이트 2016-10-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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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밀려 2,05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0포인트(0.56%) 내린 2,05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오른 2,065.95로 출발했으나 차익 실현에 나선 기관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오전 장중 2,060선을 내준 뒤 결국 2,050선 초반으로 후퇴했다.

전날 ‘엘리엇 효과’로 인한 삼성그룹주 강세에 힘입어 2,060선 중반으로 뛰어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3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962억원, 36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3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9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2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1천431억원, 거래량은 4억1천786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0.66%)와 종이·목재(0.61%), 비금속광물(0.36%) 등이 올랐고 의약품(-4.16%), 기계(-2.04%), 통신업(-1.26%), 서비스업(-1.3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89%)를 비롯해 삼성물산(0.91%), 삼성생명(1.38%)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주들이 이틀 연속 올랐다.

삼성전자는 개장 초 사상 최고가인 171만6천원을 찍기도 했다. 장 시작 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날 시총 3위로 도약한 삼성물산은 보합권인 16만4천원선에서 매매 공방을 벌이다 16만5천500원으로 마감해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2.02%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1.71%), SK하이닉스(-0.82%), 현대차(-1.80%), 네이버(-2.09%) 등은 내렸다.

악재성 재료를 늑장 공시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는 한미약품(-6.44%)은 5거래일째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실적 회복 기대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2.4% 오른 14만9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77% 오른 15만1천500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잇달아 갈아치운 엔씨소프트는 차익실현성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2.6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1.23%) 내린 675.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63포인트(0.24%) 뛴 685.96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3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5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3원 오른 1,11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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