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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골 가뭄 푼 이브라히모비치 ‘머리’

맨유 골 가뭄 푼 이브라히모비치 ‘머리’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9-30 18:02
업데이트 2016-09-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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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스크 1-0 꺾고 유로파 첫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에서 조리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에서 조리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후반 24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을 앞세우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A조 2차전에서 루한스크(우크라이나)에 진땀승을 거두고 힘겹게 유로파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루한스크 수비벽에 막혀 고전했지만 후반 24분 이브라히모비치가 골을 넣으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0-1로 패했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첫 승점을 따냈다.

루한스크의 두꺼운 수비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맨유는 전반 막판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가 잇달아 슈팅을 노렸지만 모두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22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웨인 루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답답하던 ‘영의 균형’을 깬 것은 맨유의 골잡이 이브라히모비치였다.

후반 24분 티모시 포수멘사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볼을 웨인 루니가 슈팅한 게 빗나갔다. 하지만 루니의 빗맞은 슈팅이 골대 앞에서 떠오르자 이브라히모비치가 재빨리 헤딩으로 결승골을 꽂으며 팀의 1-0 신승을 책임졌다.

I조에서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뛰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샬케04(독일)에 1-3으로 완패하며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황희찬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10-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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