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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도이체방크 쇼크…코스피 2,040선 후퇴

한미약품·도이체방크 쇼크…코스피 2,040선 후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30 16:15
업데이트 2016-09-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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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자료사진
코스피. 자료사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약품 충격과 유럽발 금융 리스크로 코스피가 30일 2,04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09포인트(1.21%) 내린 2,043.63으로 장이 마감됐다.

지수는 14.47포인트(0.70%) 떨어진 2,054.2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연고점을 경신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

10여 개의 헤지펀드가 도이체방크에 대한 위험 노출액을 줄였다는 보도가 나오며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07%) 등 주요 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전날 1조원의 기술 수출 ‘잭팟’을 알린 한미약품이 장중 악재성 정정공시를 내놓으며 급락 전환한 것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한미약품은 이날 개장 후에 베링거인겔하임이 자사에서 도입한 표적 항암신약 기술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8억원과 238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37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 6028억원, 거래량은 3억 1720만주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한미약품 쇼크로 코스피200 헬스케어와 의약품 업종이 각각 8.82%, 6.75% 급락해 ‘검은 금요일(블랙 프라이데이)’을 연출했다.

전기가스업(-2.58%), 은행(-2.33%), 운송장비(-2.21%), 운수창고(-2.16%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돌발 악재에 각각 18.06%,18.28% 급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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