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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아 단식 그만해라”… 부친 만류에도 포기않는 이정현

“정현아 단식 그만해라”… 부친 만류에도 포기않는 이정현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9-30 11:07
업데이트 2016-09-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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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단식 5일째 ‘탈진’

30일로 단식 투쟁 닷새째를 맞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사실상 탈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야당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를 주도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26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단식 닷새째..’탈진’한 이정현
단식 닷새째..’탈진’한 이정현 단식 닷새째인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눈을 감은채 누운 자세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지난 29일부터 외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대표실로 찾아오는 동료 의원들과 만나고, 비서진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내내 누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은 “생수와 가루로 빻은 식염 이외 다른 당분이나 전해질 등은 섭취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의료진이 국회 내 비상 대기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실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탈진 상태가 심해져서 오늘부터 앰뷸런스를 대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늘을 넘기면 병원에 실려갈 상황도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의 부친이 이날 전화를 걸어 “이번에는 네가 져야 한다”며 단식을 만류했지만 이 대표는 답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고 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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