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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美차관보 “미얀마 군부 일각 여전히 북한과 협력” 우려

러셀 美차관보 “미얀마 군부 일각 여전히 북한과 협력” 우려

입력 2016-09-29 13:41
업데이트 2016-09-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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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잇따른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속에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지만, 미얀마 군부에는 여전히 북한과 협력하는 세력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전날(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청문회에서 “군부 독재가 끝난 지 5년이 더 지났지만 버마 군부 내에는 아직도 (북한과) 상호작용을 하는 잔재 세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아웅산 수치 국가 자문역과의 회담에서 이런 점을 언급하면서, 이들 군부 잔재 세력을 일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얀마는 군부 독재 시절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면서 북한산 무기를 구매하는 등 북한과 협력했었다.

당시 미얀마에 대해 경제제재를 가했던 미국은 양국 관계 정상화의 조건으로 이런 북한과의 관계 단절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수치 자문역과 회담 후 미얀마에 대해 남은 제재를 조만간 해제할 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동아태 소위원장은 수치 자문역이 의원들을 만나 미얀마 코퍼레이션과 미얀마 이코노믹 홀딩스 등 군부 관련 기업에 대한 제재 유지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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