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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초등생 사망 원인 ‘미상’…“외상 없어”

실종 초등생 사망 원인 ‘미상’…“외상 없어”

입력 2016-09-29 11:27
업데이트 2016-09-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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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의 1차 소견 결과…정확한 신원 확인 위해 유전자 검사

경찰이 어머니에 이어 낙동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류정민(11·초등학교 4학년)군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인이 드러나지 않았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류군 시신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사인을 알 수 없고 외력에 의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1차 소견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부검의는 1차 소견에서는 부패 등으로 강물이 몸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부검만으로는 익사 소견을 내기 어렵다고도 밝혔다.

경찰은 시신이 류군이 맞는지 유전자 검사도 의뢰했다.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어머니 조모(52)씨와 함께 수성구 범물동 집을 나선 뒤 사라진 류군은 실종 13일만인 28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낙동강 사문진교 하류 2㎞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류군 어머니는 지난 20일 이곳에서 상류로 10㎞ 떨어진 경북 고령군 성산면 고령대교 부근에서 익사체로 나왔다.

21일에는 류군 집에서 베란다 붙박이장에 누나(26)가 이불과 비닐에 싸인 백골 시신으로 발견되기도 했다.

류군 어머니는 별다른 외상이 없고 물에 빠져 숨진 점으로 미뤄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 시신으로 은폐된 류군 누나도 부검 결과 별다른 외상이 없는 것을 나왔지만 경찰은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검사와 약독물 검사를 의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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