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병호 “타격 폼 간결하게 바꿔 강투수들 상대”

박병호 “타격 폼 간결하게 바꿔 강투수들 상대”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9-28 18:10
업데이트 2016-09-28 20: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술 후 재활 위해 조기 입국

“강한 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타격 폼을 바꾸겠다.”

이미지 확대
손등에 남은 수술 자국
손등에 남은 수술 자국 박병호(미네소타)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찍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얼굴을 만지는 박병호의 오른 손등에 수술 자국이 선명하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미프로야구(MLB) 데뷔 첫해 기대에 못 미쳤던 한국의 대표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그는 “메이저리그 첫 도전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에 만족한다”면서 “수술 재활을 위해 일찍 돌아왔다. (몸을) 잘 만들어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들이 훨씬 강했다. 평균 구속과 볼 움직임이 달랐고 처음 상대한 탓에 생소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습으로 준비하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할 것 같다”면서 “타격 폼도 간결하게 수정해야 힘 있는 투수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손가락 인대를 잡아주는 연골이 찢어져 움직일 때 통증이 있었다”면서 “큰 수술이 아니어서 11월부터 가볍게 타격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우회적으로 출전 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그전까지 몸 상태를 완벽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9-29 26면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