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재활 위해 조기 입국
“강한 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타격 폼을 바꾸겠다.”손등에 남은 수술 자국
박병호(미네소타)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찍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얼굴을 만지는 박병호의 오른 손등에 수술 자국이 선명하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그는 “연습으로 준비하기보다는 생각을 많이 바꿔야 할 것 같다”면서 “타격 폼도 간결하게 수정해야 힘 있는 투수들을 상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손가락 인대를 잡아주는 연골이 찢어져 움직일 때 통증이 있었다”면서 “큰 수술이 아니어서 11월부터 가볍게 타격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우회적으로 출전 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그전까지 몸 상태를 완벽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9-29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