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대위원장에 주승용 등 거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박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10월 초에 비대위원장을 새로 선임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12월 내 전당대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6월 당의 총선 홍보비 파문으로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가 사퇴하면서 석 달여간 비대위원장을 맡아 왔다. 30일 당헌·당규 제·개정안이 최종 의결되는 대로 사의를 공식 표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두 달여 동안 전대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애초 국민의당은 비대위원장으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나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 외부 인사 영입을 시도했으나 성사시키지 못했다.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주승용·조배숙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물망에 올랐다. 내년 대선 국면에서 당의 사령탑을 맡을 새 대표 후보군으로는 박지원 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이 거론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9-29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