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결승골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레나 CSKA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FC와 CSKA 모스크바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오른쪽)이 상대 알렉산드르 골로빈을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16-09-28 사진=AP 연합뉴스
ESPN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모스크바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는 소식과 함께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출전하지 못한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라며 “손흥민은 의심할 수 없는 토트넘의 핵심선수”라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부상 병동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면서 손흥민의 골이 얼마나 값진 기록인지 부연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대니 로즈, 에릭 다이에, 무사 뎀벨레, 무사 시소코, 케인 등 5명의 주전급 선수가 부상 혹은 컨디션 문제로 러시아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라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 있게 팀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라고 전했다.
BBC는 경기 수훈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리그를 옮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었다”라는 설명도 곁들었다.
또 다른 유력 매체 유로스포츠도 경기 수훈 선수로 손흥민을 뽑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기록한 최근 9골 중 6골에 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드는 “손흥민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흐름의 판도를 바꾼 인물)”라며 “그는 상대 팀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선방 행진을 무너뜨리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트넘은 꾸준히 득점을 기록할 누군가가 필요했는데, 손흥민이 그 역할을 꿰찼다”라고 말했다.
UEFA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UEFA는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손흥민”이라며 “최근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시트엔 손흥민의 이름이 가장 먼저 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