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삼정KPMG “초연결 사회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비해야”

삼정KPMG “초연결 사회의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비해야”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6-09-27 18:34
업데이트 2016-09-27 18: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정KPMG는 27일 ‘블록체인이 가져올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금융을 넘어 전 산업으로’라는 주제로 산업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을 넘어 제조업, 공공부문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블록체인이란 분산형 데이터베이스와 유사한 형태의 데이터 저장 구조체로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자간 데이터 상호 검증·저장을 가능하게 한 플랫폼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특정인이 임의로 조작하는 것이 어렵다. 기존 시스템은 거래정보의 중앙집중형 관리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을 설립한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거래정보를 중앙 서버가 아닌 P2P(Peer-to-Peer)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구성원들이 공동으로 기록·관리함으로써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그동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로만 여겨졌던 블록체인의 활용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가 도래하면 블록체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블록체인이 송금·환전·지급결제 등 금융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유통 분야와 공공 서비스, 사회·문화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이 새롭게 형성될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면 업계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광용 삼정KPM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블록체인 도입에 앞서 기업 스스로 기업에 대한 진단과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며 “기업 특성에 부합하는 블록체인 시스템 적용으로 기업 성과 등 도입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