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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서 해군 링스 작전헬기 1대 추락…3명 탑승

동해서 해군 링스 작전헬기 1대 추락…3명 탑승

입력 2016-09-26 23:22
업데이트 2016-09-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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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하고 있는 해상작전헬기 링스. 해군 제공
출동하고 있는 해상작전헬기 링스.
해군 제공
우리 해군의 링스 작전헬기 1대가 26일 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 추락했다.

해군은 “오늘 오후 9시 5분께 동해상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링스 해상작전헬기 1대가 추락해 탐색 중”이라고 밝혔다.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 A 대위를 포함한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헬기는 이날 오후 8시 57분께 이지스구축함에서 이함했고 8분 만인 9시 5분께 구조 신호를 보낸 다음, 통신이 두절되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는 강원도 강릉과 속초 앞 해상으로, 육지와는 상당히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구조 신호를 접수한 즉시 훈련 중이던 함정과 항공기 등을 현장에 급파해 주변 해역을 수색 중이지만, 야간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락한 링스 작전헬기는 이날 북한 동해안과 가까운 해상에서 미 해군과 적 지상 목표물을 정밀타격하는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이번 훈련에는 링스 헬기 외에도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을 비롯한 수상함 3척과 잠수함 1척, P-3 해상초계기 1대가 참가했고, 미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9천500t급 스프루언스함과 P-3 해상초계기가 참가했다.

링스 작전헬기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년 4월 15일에도 해군 3함대 소속 링스 헬기 1대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추락해 탑승자 4명이 사망한 바 있다.

영국 웨스트랜드사가 개발한 링스 작전헬기는 해상초계, 대잠·대함 작전을 주임무로 하며 대함용인 공대함유도탄 ‘시스쿠아’ 4발과 어뢰, 기뢰 등을 탑재해 현장에서 단독 작전을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늘 밤새 수색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내일 오전에 수색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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