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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 토트넘 영웅…영국 언론 “케인 없어도, 손 샤인 있어 문제없다” 극찬

손흥민 2골 토트넘 영웅…영국 언론 “케인 없어도, 손 샤인 있어 문제없다” 극찬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6 00:06
업데이트 2016-09-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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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3, 4호골
손흥민, 리그 3, 4호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이 리그 3, 4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AP 연합뉴스
손흥민(24·토트넘)이 2골을 몰아넣으면서 토트넘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들즈브러전 승리를 이끈 손흥민의 특급 활약에 영국 현지 언론들도 극찬을 하고 나섰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5일 ‘케인 없는 토트넘, 손 샤인(선샤인에 빗댄 손흥민의 별칭) 있어 문제없다’라는 기사에서 “지난 시즌 부진했던 손흥민은 리우올림픽에서 메달 획득 실패로 마음고생을 했다”라면서 “얼마 전엔 이적설까지 휘말리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열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라면서 “손흥민은 올 시즌엔 초반부터 무거운 기세로 활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토트넘, 손흥민의 두 골로 미들즈브러를 몰아내다’라는 기사에서 “손흥민이 찬란한 득점 세례를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전반전에 관해 “손흥민의 독무대였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손흥민의 볼 터치 그래픽을 소개하며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BBC가 공개한 그래픽에 따르면, 손흥민의 볼 터치를 나타내는 노란색 표시가 그라운드 왼쪽 측면을 가득 메웠다. 그가 얼마나 많이 공을 점유하며 경기를 이끌었는지 보여준다.

BBC는 “손흥민은 지난시즌 해리 케인의 뒤에서 조연 역할을 했지만, 올 시즌 케인의 이탈 후 대역 역할을 넘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지난해 아시아 출신 선수 중 가장 많은 이적료를 기록하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면서 “불과 얼마 전까지 토트넘은 손흥민을 되팔 궁리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 시즌엔 단 3경기 만에 지난해 득점 기록인 4골을 넣으며 팀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로스포츠는 손흥민의 플레이에 관한 트위터 글을 모아 소개했다.

유로스포츠가 뽑은 최고의 트윗은 “개러스 베일, 손흥민의 옷을 입고 있다”였다.

최근 부상 이탈한 세계 최고의 왼쪽 측면 공격수,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플레이를 손흥민이 하고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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