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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강정호, 볼넷 2개씩…이대호·오승환은 휴식

김현수·강정호, 볼넷 2개씩…이대호·오승환은 휴식

입력 2016-09-24 17:47
업데이트 2016-09-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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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한글 티셔츠 무료 배포한 날 공수에서 활약

최지만은 대타로 나와 삼진

24일(이하 한국시간) 코리언 메이저리거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안타만큼이나 귀한 볼넷 2개씩을 얻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1번 타자로 나선 건, 9월 1일 이후 시즌 두 번째다.

이날 김현수는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1번 타자의 미덕인 출루는 두 번이나 성공했다.

1회말 애리조나 우완 선발 셸비 밀러와 맞선 김현수는 바깥쪽 유인구를 잘 골라 볼넷을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회 유격수 땅볼, 5회 삼진으로 돌아선 김현수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불펜 랜들 델가도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볼넷을 얻어 이날 두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8회초 수비 때 크리스 오잉스의 깊숙한 타구를 한 번 튄 후 잡고, 강하고 빠른 송구를 해 오잉스를 2루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다.

김현수는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마이클 본으로 교체됐다.

이날 볼티모어는 ‘볼티모어’와 ‘김현수’를 한글로 새긴 티셔츠를 팬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의미 있는 날, 김현수는 공수에서 활약했다.

볼티모어는 연장 12회말 터진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홈런으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01(289타수 8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치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3볼넷(1타수)을 얻은 그는 이틀 동안 5볼넷을 얻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지오 곤살레스의 시속 149㎞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2-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3루에서는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을 쳐 주자 앤드루 매커천을 홈에 불러들였다. 강정호의 시즌 56번째 타점이다.

이후 강정호는 차분하게 볼넷을 골랐다.

5회 곤살레스로부터 첫 볼넷을 얻었고, 7회에도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높은 공을 참아내 걸어나갔다.

강정호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볼넷 35개를 얻었다. 지난해 126경기에서 얻은 28볼넷보다 7개나 많다.

강정호는 4-5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는 포수 앞 땅볼을 쳐 주자를 2루에 보내는 데 실패했고, 곧바로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먼으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11회말에 2사 만루에서 터진 제이컵 스탈링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5(290타수 74안타)로 떨어졌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경기에서 4-6으로 뒤진 8회초 2사 3루에서 8번 타자 카를로스 페레즈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했다.

그는 8회말 수비 때 포수 후안 그라테롤로 교체됐다.

에인절스는 9회초 대거 6점을 뽑아 10-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70에서 0.168(107타수 18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휴식을 취했다.

시애틀은 미네소타 트윈스를 10-1로 눌렀고, 세인트루이스는 시카고 컵스에 0-5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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