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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귀가 여대생 “단순 가출…가족이 찾을까봐 휴대전화 버려”

대전 미귀가 여대생 “단순 가출…가족이 찾을까봐 휴대전화 버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22 18:51
업데이트 2016-09-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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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귀가 여대생 단순가출 해프닝. CCTV영상
대전 미귀가 여대생 단순가출 해프닝. CCTV영상
열흘 넘게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던 대전 여대생은 단순 가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모(19) 양과 남자친구(20)는 전남 여수 한 공중전화 박스 인근에서 여수경찰서 경찰관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전화 발신지를 추적해 여수경찰서와 공조해 신병을 확보했다. 박양은 경찰에 “남자친구의 강요나 위력은 없었으며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자신의 의지”라고 진술했다. 외상 역시 없었다.

박양은 집을 나간 다음날인 13일 대전 문창교 인근 물속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해서도 “경찰이나 가족이 추적할까봐 초기화하고 직접 버렸다”고 진술했다. SNS 계정으로 친언니에게 ‘잘 있다. 찾지 말아달라’는 메시지 역시 직접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 처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박양과 남자친구가 성인이기 때문에 범죄와 관련이 없다면 귀가하지 않은 데 대해 강제로 수사할 수는 없다”면서 가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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