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코스피 연중 최고치 2,060선 돌파…“완만한 상승세 지속”

코스피 연중 최고치 2,060선 돌파…“완만한 상승세 지속”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05 22:56
업데이트 2016-09-05 22: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코스피 급등
코스피 급등 코스피가 21.77포인트 급등하여 2.060대를 돌파 연중최고치인 2,060.08을 기록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6.9.5 연합뉴스
코스피가 5일 14개월여 만에 2,06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속에서 전 거래일보다 21.77포인트(1.07%) 오른 2,060.0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6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3일(2,065.07)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의 안도랠리가 계속될지 시장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지난 2일 밤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급격히 힘을 받았다.

이에 지난 주말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며 호전된 투자심리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9%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2%, 나스닥지수는 0.43% 각각 상승했다. 유럽 주요증시도 2% 안팎 급등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 약세(원/달러 환율 하락)도 펼쳐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05.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1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글로벌 정책 공조 및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안도 랠리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중국 항저우에서 이날까지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정책 공조가 확인될 경우 코스피는 한층 더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경계심을 완전히 풀지는 못하고 있다.

연준이 당장 금리 인상에 나서진 않더라도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 연준 위원들의 발언 기조에 따라서는 크고 작은 변동성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