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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서 C형간염 환자 다수 확인…“불법 진료 받다 감염 추정”

순창서 C형간염 환자 다수 확인…“불법 진료 받다 감염 추정”

입력 2016-08-31 10:23
업데이트 2016-08-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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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보건당국 “집단 발병 아니라 인구대비 환자 수 많은 것”

전북 순창에서 C형 간염 환자가 다수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지방 보건당국 등이 조사를 하고 있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순창의 한 지역에서 C형간염 환자가 다수 확인됐다.

일부 환자들의 진료 기록을 확인한 결과 이들은 불법 한방치료와 불법 치과 진료 행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 보건당국은 이들이 불법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C형간염에 걸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자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사람들은 대부분 농촌 지역을 떠돌며 불법으로 침을 놓거나 싼값에 치과 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은 특정 기간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여러 명의 불법 의료 시술자로부터 치료를 받았다.

순창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순창 지역에 고령 환자가 많다 보니 인구대비 환자 수가 많은 것이지 집단 발생은 아니다”며 “이런 상황은 고령 환자가 많은 지역은 모두 똑같을 것이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를 보면 불법 진료를 통한 간염으로 추정된다”며 “환자들이 떠돌아다니는 불법 의료 행위자로부터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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