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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광객 효과’ 서귀포, 市지역 고용률 1위…동두천 꼴찌

‘中관광객 효과’ 서귀포, 市지역 고용률 1위…동두천 꼴찌

입력 2016-08-30 12:05
업데이트 2016-08-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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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제주 서귀포시의 고용률이 전국 시(市) 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고 경기 동두천시가 가장 낮았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결과’를 보면 7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시지역(77개) 취업자 수는 1천203만6천명, 고용률은 58.7%였다.

군지역(78개) 취업자 수는 215만3천명, 고용률은 66.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고용률은 60.3%였다.

시지역에서 고용률이 높은 곳은 서귀포시(72.4%), 충남 당진시(69.1%), 전남 나주시(66.3%)였다. 경기 동두천시(51.8%), 과천시(52.8%), 전북 전주시(53.4%) 등은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 지역의 특성상 서귀포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시지역 고용률 1위를 고수했다.

군지역에선 경북 울릉군(81.3%), 전남 신안군(74.9%), 경북 의성군(74.8%)이 높았고 경기 연천군(57.5%), 경북 울진군(57.9%), 경기 양평군(59.6%) 등이 낮았다.

155개 시·군 지역을 통틀어 고용률 최고 지역은 울릉군, 최저는 동두천시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서귀포와 울릉군은 농림어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이 모두 높은 노동복합지역이다. 관광지 특성도 갖기 때문에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심 과장은 “동두천은 미군부대 이전으로 상권이 위축됐다. 과천은 임금근로자와 상용근로자 비중이 높은데다 주거가 안정돼서 여성이 취업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어 고용률이 낮게 나온다”고 설명했다.

실업자 수는 시지역이 41만1천명, 군지역이 3만2천명이고 실업률은 시지역 3.3%, 군지역 1.5%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5.8%)와 경기 의왕시(5.6%), 부천시(4.8%)의 실업률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비중은 시지역 14.4%, 군지역 8.0%였고 고령층(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시지역 24.2%, 군지역 48.1%였다. 상대적으로 농촌의 특성이 강한 군지역의 취업자 고령화가 두드러졌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경기 과천시(83.5%), 오산시(82.9%), 성남시(82.5%) 등 수도권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남 신안군(16.7%), 고흥군(23.3%), 경북 군위군(26.2%) 등에서는 낮았다.

임금근로자 비중은 제조업·서비스업 등이 발달한 수도권 시지역에서 대부분 높았고 자영업자 위주인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은 군지역에서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 기준보다 높은 곳은 전남 영암군(45.9%p), 경북 성주군(28.6%p), 고령군(26.5%p) 등이었다. 인근 지역에서 해당 지역의 산업·농공단지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아서다.

반대로 근무지 기준 고용률이 거주지 기준보다 낮은 곳은 경기 오산시(22.9%p), 광명시(19.3%p), 남양주시(17.7%p) 등이었다. 취업자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도 내 다른 지역으로 통근하는 ‘베드타운(주거도시)’ 특성이 강했다.

비경제활동인구 활동상태를 살펴보면 ‘재학·진학준비’ 비중은 전남 무안군(34.4%)이, ‘가사·육아’ 비중은 충북 보은군(59.2%)이 각각 높았다. ‘연로’ 비중은 전북 진안군(44.3%)이 최고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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