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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에 11-4 패배…유희관에 막히고, 에반스에 홈런 2방

한화, 두산에 11-4 패배…유희관에 막히고, 에반스에 홈런 2방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30 22:24
업데이트 2016-08-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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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 더팩트 제공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 더팩트 제공
힘겨운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선두 두산 베어스를 또 넘지 못했다.

팀 연승도 3연승으로 끝났다.

한화는 이날 전까지 2승 10패로 열세였던 두산에 복수의 칼을 갈았지만 1군 복귀전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친 두산의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30)를 막지 못하며 또 다시 두산에 승리를 헌납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단독 선두인 두산은 2연승을 달렸다. 7위인 한화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쳤다.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타기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이는 한화는 두산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에반스의 활약이 특히 빛났다.

에반스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18일 만에 1군 무대에 섰다.

그는 홈런 두 방으로 화끈한 복귀 신고식을 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을 7피안타 4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4패)째를 챙겼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한화다.

한화는 1회초 1사 1,2루에서 김태균이 유희관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서나갔다.

두산은 1회말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이 한화 선발 이태양과 대결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격했다.

에반스는 2사 2,3루에서 이태양의 시속 140㎞ 직구를 공략해 우월 쓰리런포를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그동안 한화를 상대로는 아치를 그리지 못한 에반스는 시즌 20호인 이 홈런으로 올 시즌 KBO리그 11번째이자 민병헌, 오재일에 이어 팀 내 3번째로 전 구단을 상대로 대포를 쏘아 올리게 됐다.

한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송광민, 윌린 로사리오가 유희관을 상대로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두산 에반스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이태양의 시속 137㎞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오재일은 7회말 솔로포, 박건우는 8회말 적시 2루타로 각각 1점을 보탰다.

김재환은 8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불펜투수 정재원의 끈질기게 괴롭힌 뒤 11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누상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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