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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나라살림 400조7천억원…장기 흡연자 ‘무료’ 폐암 검진

내년 나라살림 400조7천억원…장기 흡연자 ‘무료’ 폐암 검진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30 21:38
업데이트 2016-08-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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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유 부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 예산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유 부총리,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을 400조 7000억원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2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내년도 보건의료 분야 사업계획도 예산안에 포함됐다.

우선 정부는 장기 흡연을 한 중고령자에게 무료 폐암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내년 전국 8개 권역의 지역암센터에서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검진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지원 대상은 만 55세 이상 74세 이하로 30갑년(Pack Year) 이상인 흡연자 8000명이다. 갑년은 하루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 기간을 곱해 산출한다. 하루 1갑씩 1년을 피웠다면 1갑년이 되는 방식이다. 즉 하루 1갑씩 30년 이상을 피웠다면 폐암 검진 대상자가 된다.

검진 대상자들은 폐 건강 상태에 대해 상담을 받고 저선량 흉부 CT 촬영을 통해 폐암 검진을 받게 된다. 검진 뒤에는 금연 교육도 받아야 한다. 시범사업에는 29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내년 295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생후 6~59개월 영유아에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

이 연령대 영유아는 만성질환자, 50세 이상 중고령자, 노인 등과 함께 인플루엔자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이지만, 현재는 만 65세 이상 노인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내년 해당 연령대 영유아 210만명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력에 따라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1~2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산안에는 장애인 전용 건강검진센터 신축 예산도 처음으로 포함됐다. 내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리의 국립재활원 내에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신축된다. 내년 2억 3500만원을 비롯해 모두 1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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