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 논란, 靑 우병우 거취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9월 임대한 초호화 전세기를 이용한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히며 2009년 송 주필의 배우자(동그라미 안)가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명명식에서 진수 버튼을 누르는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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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주필은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날 인터넷에서 다수의 네티즌들은 송 전 주필의 의혹에 대해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특히 영화 ‘내부자들’을 실제로 보는 듯하다는 내용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jwja****’는 “이 정도면 뇌물이 아니라 완전한 유착이지요”라고 비판했다.
같은 사이트의 아이디 ‘hbm0****’는 “눈먼 돈 덕을 많이 보셨으니 책임도 확실히 지셔야죠”라고 꼬집었다.
아이디 ‘city****’는 유력 신문사 ‘조국일보’ 논설주간이 대기업 총수로부터 호화 접대를 받는 장면이 등장한 영화 ‘내부자들’과 빗대서 “왠지 영화 내부자를 보는 듯한 느낌은 나만?”이라는 글을 올렸다.
검찰 수사를 통한 사실 규명과 언론계 전체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gyuy****’는 “검찰 조사가 답이다. 향응접대 받았으면 응당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라고, 다음 이용자 ‘가을 타는 남자’는 “사실 그대로 조사하고 있는 그대로 보도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