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시간서 48분으로 단축될 듯… 신분당선과 환승 가능
경기 성남시 판교역을 출발해 광주와 이천, 여주를 오가는 복선전철(57㎞)이 다음달 24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강선(성남 판교∼여주, 57㎞) 일부 구간의 종합시험운행을 마치고 영업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이 간선철도는 성남 이매역에서 분당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과 환승이 가능해 수도권을 오가는 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지역간 교류와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노선에는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11개의 역이 건립됐다. 판교, 이매, 삼동, 광주, 초월, 곤지암, 신둔도예촌, 이천, 부발, 세종대왕릉, 여주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은 앞으로 건설될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수서∼광주 및 평택∼부발 노선과 연계돼 간선철도기능과 광역도시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추석을 맞이해 이 지역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의 전철교통편의를 위해 영업운행에 앞서 추석기간(다음달 13~18일) 동안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임시열차는 판교 및 여주역을 출발해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