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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다우 0.18%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다우 0.18% 하락 마감

입력 2016-08-26 07:06
업데이트 2016-08-2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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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7포인트(0.18%) 하락한 18,448.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14%) 낮은 2,17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0포인트(0.11%) 내린 5,212.2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하루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업종이 0.7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산업업종과 에너지업종, 소비업종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금융업종이 0.28% 상승했고, 소재업종과 기술업종, 통신업종, 유틸리티업종은 올랐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라며 올해 상반기 경기는 둔화했지만 하반기에 살아나면서 여전히 올해 2%의 성장률이 달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논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부터 개막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어떤 신호가 나올지를 기다렸다. 옐런 의장은 다음날 ‘연준의 통화정책 도구(toolkit)’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지난 8월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해 올해 남은 기간 노동시장이 경제 성장을 견인할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천 명 감소한 26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4천 명을 하회한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7주 연속 경제학자들이 노동시장 건강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 이후 최장기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 7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해 올 하반기 제조업이 안정세를 지속할 것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실적이 전월 대비 4.4%(계절 조정치) 늘어나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3.6% 증가를 상회한 것이다.

귀금속 브랜드인 티파니의 주가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분기 실적으로 6.4% 상승했다.

제약기업인 밀란의 주가는 환자들의 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알레르기 치료제인 에피펜 가격 할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데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하락 전환해 0.7%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날 옐런 의장 연설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지만 옐런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원론적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시장 거래량이 낮은 수준이라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13.63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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