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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전담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커쇼도 눈물

‘류현진 전담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커쇼도 눈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8-26 11:10
업데이트 2016-08-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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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사진=AP 연합뉴스
LA다저스의 포수 A.J.엘리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사진=AP 연합뉴스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공을 받아줬던 전담포수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진 A.J.엘리스(35)가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돼 팀을 떠난다.

다저스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포수 카를로스 루이스(37)를 받는 대신 엘리스, 마이너리그 투수 토미 버그한스와 추가선수 혹은 현금을 내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18라운드 지명을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엘리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2년 이후 주전 포수를 꿰찼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37로 공격력이 특출하진 않지만, 2012년에는 홈런 13개와 출루율 0.373을 기록했다.

특히 엘리스는 투수를 배려하는 리드와 강한 어깨가 돋보이는 포수인데, 류현진뿐만 아니라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자신의 선발 등판일에 엘리스를 고집하기도 했다.

류현진이 다저스 3선발로 활약한 2013년과 2014년까지 팀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무릎 수술과 야스마니 그랜달의 이적으로 2015년부터 팀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올해는 주로 백업 포수로 활약했고, 그랜달의 백업 포수로 4~5경기에 한 번씩 선발 출전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57경기 중 엘리스와 41경기에서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엘리스는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엘리스는 다저스를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말 내게 슬픈 날”이라고 말했고, 각별한 사이였던 커쇼와 함께 울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루이스는 1998년 필라델피아에 입단한 이후 줄곧 같은 팀에서 활약한 포수다.

통산 타율은 0.266이고, 올해는 48경기에서 타율 0.261,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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