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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경영 기업 특집] 삼성, 열린 ‘스타트업’… 외부 아이디어·사업 기회 발굴

[혁신경영 기업 특집] 삼성, 열린 ‘스타트업’… 외부 아이디어·사업 기회 발굴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8-25 17:54
업데이트 2016-08-2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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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내 혁신 제도인 ‘C랩’ 프로젝트 참가 직원들이 삼성 디지털시티 테크룸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구현 방법을 토론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전자 사내 혁신 제도인 ‘C랩’ 프로젝트 참가 직원들이 삼성 디지털시티 테크룸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한 아이디어 구현 방법을 토론하고 있다.

삼성 제공
‘아래로부터의 혁신.’

삼성이 조직 내부에 혁신 문화가 자리잡도록 다양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열린 소통, 수평적 조직문화 등을 통해 스타트업과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키워 간다는 의지다. 특히 최근에는 외부로부터 아이디어와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 혁신) 시도를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에는 직급별로 혁신 역량을 발휘할 다양한 통로가 있다. 삼성전자 사내 아이디어 경합 제도인 ‘C랩’ 공모전에 당선된 임직원은 아이디어 실현에 최대 1년 동안 집중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약 104개 C랩 프로젝트에서 총 95개 특허가 출원됐다. 삼성전자는 또 사내 연구개발(R&D)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위해 2009년부터 기술 부문 리더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며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마스터 제도’를 운영한다. 수석 연구원 이상급 중 선발되는 마스터는 본인의 전문 분야 연구에 전념하며 특허 출원, 논문 발표, 학회 참석 등을 할 수 있다. 올해 신규 6명을 포함해 총 58명의 마스터가 있다.

금융 계열사는 고객과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사용 형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삼성카드가 최근 선보인 모바일 특화 카드 탭탭은 출시 두 달여 만에 신규 회원 가입이 172%가량 증가했다. 24시간 365일 심사발급 체계 구축의 결과다. 삼성증권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인도 니프티50 선물 지수 투자 상품 등을 비롯해 26종류의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운용하며 다양한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선천적 질병으로 장애인이 된 경우까지 10년 동안 양육 자금을 지원하는 보장을 담은 태아·어린이 보험 ‘뉴 엄마맘에 쏙드는’으로 고령 출산 증가 시대에 대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6-08-2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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