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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류 남조류 한 달 새 10배…수질관리 비상

낙동강 하류 남조류 한 달 새 10배…수질관리 비상

입력 2016-08-16 14:17
업데이트 2016-08-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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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상승으로 낙동강 하류에서 남조류가 급격하게 번식,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부산상수도본부에 따르면 부산지역 상수원인 물금취수장의 남조류 개체 수는 지난달 평균 ㎖당 974개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평균 1만283개로 나타나고 있다. 한 달 새 10배나 증가한 것이다.

녹조 생물인 클로로필-a의 농도 역시 지난달 평균 ㎥당 10㎎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23.6㎎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지난해 8월 평균 남조류 개체 수와 클로로필-a 농도가 각각 6천388개와 15.8㎎이었던 점을 고려해도 올해 수질은 더욱 나빠진 것이다.

상수도본부는 높은 수온에다 상류 보의 펄스 방류로 낙동강 취수원 주변의 조류 발생과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창녕함안보와 강정고령보는 이미 이달 2일과 9일 각각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상수도본부는 당분간 남조류 개체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취수구에 조류 유입을 막기 위해 수중 폭기시설과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시설을 풀가동하기로 했다.

또 정수과정에서 총트리할로메탄(THMs) 등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수공정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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