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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위탁급식 신규 수주 1위…600억 규모”

CJ프레시웨이 “위탁급식 신규 수주 1위…600억 규모”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8-02 16:57
업데이트 2016-08-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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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 위탁급식 사업장 신규 물량 2000억원 가운데 3분의 1인 600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경로별로 산업체 분야에서 성동조선, 병원에서는 일산병원,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 오피스 분야에서는 파라다이스시티, 레저 분야에서는 롯데스카이힐CC 등을 수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병원 수주를 위한 병원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최근 단체급식 다크 호스로 급부상 중인 레저 부문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업계 최초로 레저문화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레저문화사업부는 전국의 골프장과 테마파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주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위탁운영으로 전환된 골프장의 약 22%는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또 CJ그룹의 유명 외식 브랜드인 VIPS, 계절밥상, 비비고 등에서 맛볼 수 있는 외식메뉴를 단체급식 메뉴에 적용하는 한편 전국 맛집여행을 컨셉으로 각지의 유명 향토 음식을 단체 급식 메뉴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저나트륨·저칼로리 식단인 ‘503식단’도 호응을 얻고 있다. 503식단은 저염식단으로 한끼 열량 500㎉미만, 소금 3g이하, 비타민과 무기질은 풍부한 식단을 말한다. 병원식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메뉴인 만큼 환자군의 특성에 맞춘 치료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당뇨, 고지혈증, 암 등의 질환별 메뉴와 갈수록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박경철 CJ프레시웨이 FS사업본부장은 “산업체, 오피스, 병원, 레져 경로 등 각 경로별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결과 업계 수주율 1위를 기록했다”며 “각 경로별 특성에 맞게 메뉴와 조직, 인력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단체급식 시장규모는 14조 3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위탁운영 시장은 연간 4조 6000억원에 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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