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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광주에 3-0 완승… 23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

-프로축구- 전북, 광주에 3-0 완승… 23경기 연속 무패 신기록

입력 2016-07-30 21:22
업데이트 2016-07-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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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울산에 2-0 승리, 최근 5경기 4승1무상주는 수원FC를 2-0으로 꺾고 2위로 껑충

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최다 연속 경기 무패 신기록을 세웠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북은 2014년 9월부터 2015년 4월까지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는데, 1년 반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날 이종호를 최전방에 세웠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종호를 선발 투입하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동국 혹은 김신욱을 후반에 투입한다는 작전이었다.

2선엔 고무열, 김보경, 이재성, 로페즈가 받혔다.

전북은 전반전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경기 초반 이종호가 로페즈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전반 27분엔 이재성이 아크 서클 앞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에 막혔다.

로페즈는 전반 32분 수비벽을 뚫고 중앙 돌파에 성공해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전에 분위기를 바꿨다.

전북은 후반 6분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고무열이 공을 받았다.

고무열은 수비수가 몰리자 힐 백패스로 공을 이재성에게 넘겼다. 중앙으로 쇄도한 이재성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선취 결승골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전북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6분 레오나르도는 중앙 서클에서 공을 잡아 우측 측면을 돌파하는 로페즈에게 긴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패스는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로페즈 앞으로 전달됐고, 로페즈는 상대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강슛을 때려 추가 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25분 3-0을 만들었다. 레오나르도가 단독 돌파를 한 뒤 가볍게 추가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14승9무 승점 51점을 기록해 2위 상주 상무를 승점 16점 차, 3위 FC서울을 승점 17점 차로 따돌렸다.

울산에서는 최근 물이 오른 전남 드래곤즈가 울산 현대를 2-0으로 꺾었다.

전남은 2연승을 기록하는 한편 최근 5경기에서 4승1무를 기록했다.

울산은 3연패를 기록해 4위로 주저앉았다.

울산은 중앙 수비라인이 무너져 있었다. 중앙 수비수 김치곤이 다쳤고, 정승현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다.

몸 상태가 안 좋은 이재성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할 정도로 전력이 좋지 않았다.

전남은 이런 울산을 상대로 중앙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전남 외국인 선수 자일은 전반 31분 최효진의 오른쪽 땅볼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시즌 중반 합류한 자일은 배천석과 함께 최근 5골을 합작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데, 울산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남은 자일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후반 41분엔 전남 허용준이 추가 쐐기 골을 넣었다.

수원에서는 상주 상무가 수원FC를 2-0으로 꺾었다.

상주는 전반 41분 이승기가 상대 팀 외국인 수비수 블라단의 파울을 끌어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성준이 득점을 기록했다.

상주는 후반 40분 박기동의 추가 골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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