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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착륙 대한항공기 앞바퀴 ‘펑크’…“부상자 없어”

제주공항 착륙 대한항공기 앞바퀴 ‘펑크’…“부상자 없어”

입력 2016-07-29 13:37
업데이트 2016-07-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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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활주로 1시간여 폐쇄…2편 결항·17편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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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활주로에서 사고 항공기 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11시 57분께 일본 나리타에서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718편(737-900기종)이 착륙 후 바퀴가 터지는 사고가 났다.
이날 오후 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들이 활주로에서 사고 항공기 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항공기가 29일 제주공항에 착륙 중 앞바퀴가 터져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다.

제주지방항공청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일본 나리타에서 출발,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제주공항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KE718편(737-900)의 앞바퀴(노즈 타이어)가 활주로에서 터졌다.

사고 항공기는 다행히 활주로를 벗어나거나 전도되지 않아 승객 147명과 승무원 9명 등 탑승자 156명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승객은 한국인 63명, 일본인 75명, 중국인 9명이다.

항공사는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탑승객과 승무원들을 모두 버스를 이용해 여객청사로 이동시켰다.

승객들을 안전하게 이동시킨 뒤 낮 12시 51분께 타이어를 교체하고 항공기를 토잉카로 계류장으로 옮겼다.

이 과정에서 제주공항 동·서활주로(P5)가 오후 1시 14분까지 1시간 17분 동안 폐쇄돼 항공기 2편이 결항했다. 회항했던 17편은 다시 제주공항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고기 탑승객 이모(24) 씨는 “별다른 충격을 느껴지 못했고 활주로에서 이동 중 중간에 멈춰서 버스를 타고 나왔다”며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왔고, 바퀴에서 연기가 난다는 이야기도 들렸다”고 말했다.

재일동포 고모(72)씨는 “예정된 시간에 정상적으로 착륙한 뒤에 기내에서 25분 정도 기다리다가 버스를 타고 나왔다”며 “사고 이후 일본어 방송이 전혀 없어 응급상황인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다른 한국인 승객도 “20∼30분간 한국어 방송도 없었다”고 말해 항공사 측에서 승객들에게 안내방송을 내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항공청은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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