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전서 6이닝 9K 쾌투
넥센 12점 폭발… 두산에 압승밴헤켄이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KBO리그 복귀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헤켄은 4시즌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 왔다. 특히 2014년에는 20승6패를 기록하며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 둥지를 튼 그는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하며 방출됐다. 어깨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일본의 스크라이크존이 몸 쪽에 인색해 고전했다.
넥센 타선도 장단 13안타 12득점의 불방망이로 동료의 복귀를 축하했다.
반면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1회에만 4실점(1자책)을 한 뒤 2회를 마치고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밴헤켄은 “등판 전 긴장이 됐다. 4년간 함께한 가족 같은 팀이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kt를 상대로 9-3 승리를 챙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7-29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