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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밴헤켄, 화려한 귀환

[프로야구] 밴헤켄, 화려한 귀환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7-28 22:46
업데이트 2016-07-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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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귀전서 6이닝 9K 쾌투

넥센 12점 폭발… 두산에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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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이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KBO리그 복귀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밴헤켄이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KBO리그 복귀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돌아온 에이스’ 앤디 밴헤켄(37·넥센)이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밴헤켄은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12-1 승리를 이끌었다. 95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4㎞였다. 정규시즌 승리투수가 된 것은 301일 만이다. 포스트시즌까지 따지면 지난해 10월 13일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이 마지막인데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두산이었다.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헤켄은 4시즌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 왔다. 특히 2014년에는 20승6패를 기록하며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 둥지를 튼 그는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하며 방출됐다. 어깨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일본의 스크라이크존이 몸 쪽에 인색해 고전했다.

1년도 안 돼 넥센으로 돌아온 밴헤켄은 이날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직구(55개)와 포크볼(30개)을 섞어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넥센 타선도 장단 13안타 12득점의 불방망이로 동료의 복귀를 축하했다.

반면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1회에만 4실점(1자책)을 한 뒤 2회를 마치고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밴헤켄은 “등판 전 긴장이 됐다. 4년간 함께한 가족 같은 팀이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kt를 상대로 9-3 승리를 챙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6-07-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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