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이 보컬을 맡고 있는 밴드 드럭레스토랑이 영국 유명 록밴드 ‘투도어시네마클럽’(Two Door Cinema Club)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드럭레스토랑의 자작곡이자 타이틀곡인 ‘미스테이크’(Mistake)가 투도어시네마클럽의 ‘섬데이’(Someday)와 도입부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두 음원을 비교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완전 똑같다”며 표절을 지적한 상황. 투도어시네마클럽 또한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드럭레스토랑의 곡을 링크한 뒤 ‘우리가 누군가에게 영감을 줬다니 좋군’이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표절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드럭레스토랑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곡 전반의 기획과 구성을 맡은 멤버 조대민이 투도어시네마클럽과 같은 밴드 음악을 지향해 이들로부터 음악적인 영감을 받은 것은 맞지만 표절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투도어시네마클럽은 2010년 데뷔 앨범 ‘투어리스트 히스토리’(Tourist History)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오는 8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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